우족탕 끓이는 법 이렇게 따라 하세요!
안녕하세요~ 썽미요니입니다.
명절과 태교여행이 잇달아 있으면서 조금 포스팅이 뜸했는데, 이제 또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족탕 끓이는 법을 포스팅해볼까 해요.
어느 날 장을 보다가 남편이 저더러 아기도 가졌고 몸보신도 해야 하니 우족탕을 먹어볼까 해서 하나 집어왔습니다.
우족탕은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저도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요.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도 제 포스팅을 보고 같이 만들어보고 맛있는 우족탕 드시길 바랍니다.
* 성격 급하신 분은 빨간색 글씨만 순서대로 보세요!
저는 횡성 한우 우족 중량 1.5kg 기준으로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우선 우족을 찬물에 6~12시간 동안 핏물을 빼내 줍니다. (중간에 1시간마다 반드시 물을 갈아줍니다.)
핏물을 잘 빼줘야 나중에 완성했을 때 색도 뽀얗고 국물 맛도 좋게 나온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했던 우족은 잘 털과 불순물이 거의 없어서 손질 거의 없이 편하게 요리했는데요.
우족에 털과 불순물이 있으면 솔과 집게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핏물을 뺀 뼈 무게 대비 2배가량의 물을 붓고 센 불에서 20~30분가량 끓여 물을 버려줍니다.
처음 끓인 물은 핏물과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버려주세요.
그리고 횡성한우 우족 양의 4~5배가량의 찬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횡성한우 우족을 넣고 10분가량 끓인 후 약한 불로 다시 6~8시간가량 끓입니다.
이때 끓이는 도중에 나오는 거품과 기름은 수시로 거둬 내줍니다.
(생강, 마늘, 월계수 잎 이런 것들이 있다면 잡내를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잡내 잡는 과정은 패스.
굳이 잡내 제거하는 과정을 하지 않아도 잡내 하나도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 시간 끓이게 되면 이렇게 국물이 뽀얗게 나옵니다.
저는 우족 양의 4~5배가량 물을 잡을 만큼의 큰 솥이 없어서 냄비에 나눠 담아서 끓였습니다.
그런데 냄비가 작으면 물이 그만큼 적게 들어가서 오랜 시간 끓이게 되면 국물이 많이 줄어듭니다.
처음에 시작하실 때 아예 큰 솥에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그게 아니라 저처럼 적당한 냄비에 나눠 담는 경우라면 국물이 많이 졸아들지는 않는지 중간중간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끓이게 되면 이렇게 보들보들한 우족이 되는데요.
우족은 살과 뼈를 분리해서 뼈는 버리시고 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보관해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게되면 살이 너무 물러서 거의 죽처럼 되니까 한 번 끓여 내고 나면 건져서 살을 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끓여진 국물은 따로 모아 두고 다시 찬물을 붓고 우족을 넣어 6~8시간가량 끓입니다. 이제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되는데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긴 하더라고요. 두 번째 끓인 국물이 가장 고소하고 영양분도 많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세 번 반복하고 우려진 국물이 농도가 서로 다를 것 같아서 다 같이 섞어주었습니다.
완성된 국물은 식혀서 드실 만큼 지퍼백 또는 용기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 꺼내먹기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만들어서 총 네 봉지 가량 만들었고 만둣국도 해 먹고 찌개 할 때 국물로 쓰기도 하고 우족탕 그대로 먹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해서 여러 번 해 먹었어요.
처음에 맛을 보면 그냥 아무 맛없는 뽀얀 국물인데 고명을 조금 올리고 나니 근사한 우족탕이 완성되었습니다.
달걀지단은 귀찮아서 웬만하면 만들지 않는데 오랜만에 만들어보았고요.
송송 썰은 파와 소금, 후추를 넣으니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설렁탕 느낌을 내고 싶어서 소면도 조금 삶아서 넣어서 밥을 말아먹으니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됐습니다.
우족탕 만드는 법 오래걸리지만 너무 쉽죠? 한 번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효자템이 아닌가싶어요.
요즘 날씨가 하루아침에 너무 추워졌는데요.
뜨끈한 우족탕 만들어 드시고 몸보신도 하고 든든하게 겨울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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