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의 성지, 대전 빵집 성심당을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썽미요니 입니다.
이제 제법 날씨도 선선해지고 없던 식욕도 (식욕이 없던적이 없었지만) 마구 생겨나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어요.
빵을 주식으로 해도 될 만큼 빵에대한 사랑이 남다른 제가 그 유명한 성심당을 최근에 다녀와봤는데요.
다녀와보니 드는 생각은 여긴 단순한 대전 빵집을 넘어 대전의 랜드마크쯤으로 여겨도 될 것 같았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 성심당이 있다면 매일 갔을 것 같은데.. 참 아쉬워하며 돌아왔던 성심당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대전 빵집 성심당
저뿐만이 아니라 빵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텐데요.이때문에 전국에 맛있는 빵집을 성지순례 하듯 돌아다니는 '빵지순례'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빵순이, 빵돌이들이 꼭 가봐야할 빵집이 있다면 바로 대전 빵집 성심당이 아닐까 싶어요.성심당은 제가 다녀온 본점 은행동 말고도 대전역, 대전컨벤션센터, 롯데백화점 등 분점이 있지만 공통점은 모두 대전에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꼭 대전을 방문해야 성심당을 만날 수 있고, 그래서인지 대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가 성심당 방문인 것 같아요.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성심당.
그 역사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성심당의 시그니처 튀소
각 빵집에서 인기있는 메뉴가 한 두가지씩 있을건데요.
성심당은 바로 튀김소보로라고 하는 일명 튀소가 시그니처라고 합니다.
매년 판매된 튀소 양을 누적 집계해서 튀소기네스를 발표하기도 했다니 대단하죠.
튀소탄생 40년이라고하니 이 작은 빵이 저보다도 역사가 깊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어야했던 빙수에 포장이 가능하게 개발해서 포장빙수가 나왔다고하네요.
선물용 상품으로도 나와있으니 더운 여름날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때문에 매장 앞에서는 이렇게 손소독기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들어가기전 손을 소독하고가면 되는데요.
전 직원이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었고 입장 인원도 제한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방역에 신경을 쓰고있구나 손님 입장에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어요.
빵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한켠에 볼거리도 제공하고있어서 빵집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관광지에 놀러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집게와 트레이를 들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유명세답게 역시나 손님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비집고 들어가 하나하나 살펴보았답니다.
빵 고를 땐 신중하게.
이게 바로 유명하다는 튀소에요.
고구마앙금, 팥앙금이 들어가있고 가격은 1500원 이네요.
하나씩 낱개포장이 되어있어서 기름이 있을 수밖에 없는 소보로끼리 뭉쳐서 눅눅해질 일도 없겠네요.
먹을때도 그대로 잡고 먹으면 되니까 손 더러워질 일도 없겠어요.
통 창으로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놔서 빵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스크, 모자, 장갑 모두 완벽하게 착용하고 계신 모습을 손님 입장에서 눈으로 지켜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로케를 좋아하는 저는 고로케도 눈여겨 봤는데요.
고로케 종류도 8가지나 되기때문에 뭘 먹어야하나.. 고로케는 생긴 모양이 다 똑같기때문에 뭐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옆에 이렇게 고로케 단면도와 설명이 있어서 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쪽은 샌드위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샌드위치도 역시나 만드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해주셨더라구요.
슬쩍 보이는 치즈와 토마토가 너무 신선해보였고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도 딱인 것 같았어요.
피자를치즈해, 땡큐빵.
이름을 누가 지어내는지 모르겠지만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이렇게 좀 생소하고 이름만 봐서는 무슨 빵인지 알 수 없는 제품들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단면 사진이 있어서 알아보기 쉽더라구요.
크로와상을 너무 좋아하는 저는 플레인 크로와상과 햄치즈 크로와상 둘 중에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두 개 모두 집어왔어요. 크로와상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띵메뉴... 저만의 빵집 기본템이기 때문에 꼭 집어와요.
손님들 대부분 트레이에 빵을 가득 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많은 수량의 빵들을 진열하고있는 것 같아요.
집어가는 속도가 빠르기때문에 빵이 빨리 빠지기는해도 중간중간 직원이 바로 채워주기때문에 비어있는 품목은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뭘 고를지 모를때는 그냥 인기있다, 유명하다, 추천한다 제품을 선택해요.
2020 명예의전당 탁순희빵을 골라봤어요.
저는 이렇게 담백한 빵 종류가 좋더라구요.
신메뉴들도 많았지만 빵집이라면 빠질 수 없는 기본 메뉴들도 당연히 있어요.
바로 스테디셀러 소보로와 단팥빵.
클래식은 영원하다.
크림빵 좋아하는 매니아층들도 많을텐데요.
성심순이라는 크림빵은 단면도를 보니 크림이 한가득 들어있는 것 같은데, 크림빵 좋아하시면 집어담으세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성심순 빵은 차갑게 온도 조절을 해서 진열해 놓는 것 같더라구요.
올리브오일, 버터, 잼 발라 먹으면 엄청 맛있는 치아바타 브롯 등등 제가 좋아하는 담백한 빵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이미 집어온 빵이 많아서 아쉽지만 치아바타는 패스했어요..
빵은 오래두고 먹을 수 없어서 많은 양을 한번에 쟁여둘 수가 없는게 유일한 단점인 것 같아요..
이렇게 선택된 빵들이 트레이에 담겨 있어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고 흐뭇해지는 모습이에요.
저희 남편은 군것질을 잘 하지 않고, 특히나 빵은 제가 거의 먹기때문에 많이 집어오지는 못했어요.
계산대가 1번부터 4번까지 있어서 골라서 줄을 서면되고 이렇게 나뉘어져있어서 많이 밀리지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빵 쇼핑이 끝났어요!
빵과 빙수는 포장 및 택배가 가능하니 선물을 보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성심당 주차 정보
1만원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주차권을 드립니다. (결제시 주차권을 요청해주세요.)
아래 매장 중 2곳 이용 후 각 매장의 주차권을 가져오시면 통합주차권(2시간)으로 교환해 드립니다.
(성심당 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성심당 옛맛솜씨,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
※단 당일 주차권 2매 소지시만 교환 가능 ※교환처: 성심당 옛맛솜씨 (오후 9시 이후 성심당 본점 교환)
#추가요금 및 운영시간 안내
성심당 전용 주차장 - 30분당 900원 (오전 9시~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이안과병원 주차장 - 30분당 500원 (오전 7시~ 오후 10시까지 운영)
우리들공원 주차장 - 1시간당 1,600원 (24시간 운영)
현대주차장 -30분당 700원 (24시간 운영)
집에 도착해서 드디어 우유와 함께 시식을 해보았어요!
왼쪽부터 탁순희빵(2,000원), 야채고로케(1,800원), 카레고로케(2,300원)
탁순희 빵은 생각했던 담백한 빵에 칠리소스가 더해져서 달콤했고, 안에 달걀이 들어가있어서 공복에 먹으면 든든할 것 같아요.
그리고 고로케가 너무 기름진 것들은 한입 먹고나면 니글니글 속이 별로 좋지 않은데요.
대전 빵집 성심당의 고로케는 기름기도 적당히 돌고 안에 내용물도 부실하지 않아 좋더라구요.
세 가지빵 모두 만족할만한 맛이었어요.
기본적으로 모든 빵의 반죽이 잘되서 그런지 쫄깃하고 푸석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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