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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임신일기

[임신일기] 임신 12주차 증상과 1차 기형아검사

by 썽미요니 2020. 10. 5.

임신 12주 차 증상과 쪼꼬미 엄마 일기

 

안녕하세요~ 쪼꼬미 엄마 썽미요니입니다.

오늘은 쪼꼬미의 12주 3일 차 병원 방문 기록과 증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쪼꼬미 임신 일기가 조금 밀려서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17주가 됐는데요.

벌써 성별은 나왔답니다. ㅎㅎ

그럼 그때 가서 포스팅을 마저 하도록 하고 오늘은 12주 차의 쪼꼬미를 기억하며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쪼꼬미와 세 번째 만남 (20.08.31)

12주 차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사실 조금은 긴장을 하고 갔습니다.

왜냐하면 1차 기형아 검사가 있는 날이었거든요.

초보 엄마로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면 기형아 검사 때 좋지 않은 '소식을 접했다.' '속상하다.' 라며

걱정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덩달아 검사하기 전부터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앞섰던 거죠.

그런데 초음파로 확인한 우리 쪼꼬미는 지난달 병원에 갔을 때보다 훨씬 많이 커 있었던 건 물론이고,

다리를 꼬며 몸을 점프를 하고 아주 잘 지내고 있었어요.

걱정이 많은 엄마와 달리 쪼꼬미는 '엄마 나 잘 있어'라고 응답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또 뭉클했습니다.

지난번 초음파에서 만난 쪼꼬미는 젤리 곰만 한 크기였는데 이번에는 10cm가량 커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쑥쑥 크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발을 귀엽게 찍어서 사진으로 남겨주시려고 했는데 쪼꼬미가 다리를 꼰 채 계속 풀지 않아서 배도 두드려보고 기침도 해봤는데 결국은 다리를 꼰 채 발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꼰 발 사진 그 모습마저도 귀엽네요. 

 

#1차 기형아 검사

1차 기형아 검사는 혈액검사와 함께 초음파상으로 보이는 태아 목 투명대 검사를 합니다.

태아 목 투명대 검사란?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따른 기형의 위험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는 기본적인 검사.

임신 10~12주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 두께를 측정하는데 만약 염색체에 이상이 있으면 목덜미의 임파선이 막혀서 액체가 축적되어 태아 목 두께가 정상보다 두껍다고 합니다.

만약 투명대의 두께가 3mm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이나 기형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중기에 정밀 초음파 검사나 양수 검사로 이상을 다시 체크합니다.

 

저희 쪼꼬미는 재봤더니 1.47mm로 정상이라고 해서 일단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다음 달에 2차 기형아 검사가 있고 아직 종합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가봐야 알지만 일단은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모든 임산부들이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저희 쪼꼬미도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그 날까지 건강하게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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