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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feat. 세븐데이즈 나성점)

by 썽미요니 2020. 9. 20.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안녕하세요~ 썽미요니입니다.요즘 왁싱 많이들 하시죠?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높아지면서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많이 왁싱샵을 찾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특히 많이 하실텐데 제가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왔습니다.

그래서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니 혹시 지금 할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오늘 집중해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무엇일까?

 

브라질리언 왁싱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왁싱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왁싱이란 제모 방법 중 하나로 신체의 불필요한 털을 위생이나 미용의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왁스를 사용해 제모하는 것입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유래는 말 그대로 브라질에서 유래가 됐는데요. 비키니를 입을 때나 삼바춤을 출 때 옷 밖으로 체모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모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비키니라인부터 항문쪽까지 왁싱을 해서 털과 각질, 솜털, 피지 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종류

 

남자

 

- 비키니 : 속옷 밖으로 나온 부분만 정리 (사이드, 윗부분)

- 중급(세미누드) : 사다리꼴 모양으로 남기고 페니스에서 고환, 항문까지 정리

- 고급(올누드) : 모를 모두 제거하는 왁싱

 

여자

 

- 비키니 : 속옷 밖으로 나온 부분만 정리 (사이드, 윗부분)

- 중급(세미누드) : 삼각형 모양으로 남기고 질 입구에서 항문까지 정리

- 고급(올누드) : 모를 모두 제거하는 왁싱

 

세븐데이즈 나성점

저는 세종 나성동에 있는 세븐데이즈를 다녀왔는데요. 사실 브라질리언 왁싱을 처음 받아보기 때문에 불안함과 공포를 안고 입장했습니다. 요즘은 왁싱샵이 많아서 어느 지역이든 알아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세븐데이즈를 고른 이유는 우선 쾌적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였습니다.

안 그래도 불안감을 안고 가는데 시설이 좋지 않고 더러워 보이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왁싱샵 내부는 마치 카페처럼 너무 깨끗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왁서가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저는 소파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소파에 앉으면 어느 부위를 어떻게 할지 그리고 고객 카드를 작성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처음 하는 사람은 올누드를 하는 게 좋다는 왁서의 말에 올누드를 선택했습니다.

시술을 받아보고 느낀 건 올누드가 처음 하는 사람에게 좋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시술이었습니다.

 

앞에 손님의 시술이 끝나고 제가 들어갔습니다.

시술 공간은 한 명씩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고 대기했던 공간과 마찬가지로 쾌적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좋은 향기가 나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침대 위에 살포시 놓여있는 인형은 고통 인형이라는 것인데요.

왁싱을 하며 느끼는 고통을 인형을 잡고 견딜 수 있게 준비해놓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시술을 받으며 고통이 느껴질 때 인형을 뜯으며 견딜 수 있었습니다.

바구니에는 수건, 가운, 샤워 스펀지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시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샤워를 할 수 있게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로션, 비누 등 전부다 구비되어 있으니 퇴근 후 바로 오셔도 씻고 시술에 들어갈 수 있으니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시술할 때 쓰는 용품도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왁싱 전에 소독을 하기 위해서 뿌리는 소독제, 왁싱이 좀 더 잘되게 하기 위한 마데카솔 분말 같은 용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술 후 미백, 보습, 탄력 앰플 중 하나를 도포해 줍니다.

세종 왁싱샵 세븐데이즈는 슈가 링 왁싱이라고 하는 인체에 무해한 100% 유기농 제품을 이용한다고 하니 처음 시술받는 저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왁싱을 받으며 궁금한 것을 왁서에게 몇 가지 질문해 보았는데요.

일단 왁싱을 받으러오는 성비가 궁금했는데 반반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성별 구분 없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정말 50대 50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임신을 알기 전에 와서 시술을 받았는데 임산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출산 3대 굴육이라고 하는 관장, 제모, 내진이라고 하죠? 이중 제모를 병원에서 하지 않고 본인이 미리 정리하고 출산을 하러 간다고 합니다. 요즘은 병원에서도 미리 제모를 하고 오라고 권유하기도 한다네요.

사실 저도 이 때문에 이미 경험 삼아 방문해본 이유도 있습니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여성분들은 생리를 하는 날이 되면 음부 쪽이 많이 신경 쓰이고 불쾌해서 신경이 더 곤두서곤 하는데요. 왁싱을 하게 되면 훨씬 깔끔한 느낌이라서 한 번 경험한 여성분들을 계속 찾아온다고 합니다.

저도 이 깔끔한 기분을 느껴보나 싶었는데 임신을 하는 바람에 왁싱 후 생리하는 기분이 어떤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있어야 할 모들이 없어서 낯설고 이상했는데 생활하다 보니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왁싱이 끝난 후 받은 서비스 제품들인데요.

자몽 진정 겔, 인그로운 케어, 스크럽, 천연 얼굴 씻기 네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왁싱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니 왁싱을 하신 분들은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인그로운 헤어

인그로운 헤어는 가 모낭염이라 불리는데, 제모로 비어 있는 모낭 속에 각질이 쌓여서 자라나는 모가 각질층을 뚫지 못하고 피부 속에 갇힌 증상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왁싱 2~3일 후부터는 털 주위에 생각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 주의사항

- 왁싱 후 일주일 동안은 사우나, 찜질방, 태닝을 하지 않습니다.

- 주 1~3회 바디 스크럽으로 관리해줍니다.

- 주 3~5회 보습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고통은 정말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습니다. 다른 부위를 왁싱을 해본 적은 있었지만 예민한 부위는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아팠습니다. 하지만 한 번은 참을만한 고통이었고 보통은 한 달 주기로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한 달에 한번 가서 이 고통을 경험할 자신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왁싱을 하고 난 후의 쾌적함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견뎌볼 만한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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